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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커뮤니티센터' LA한인타운에 또 들어선다

미주중앙

입력

LA한인타운에 또 하나의 노인아파트와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웃케어클리닉(옛 건강정보센터·이하 클리닉, 소장 애린 박)은 "한인타운에 72세대 노인아파트를 지으려 한다"며 "이 건물에 커뮤니티클리닉과 커뮤니티센터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린 박 소장은 "한인사회는 노령화하고 있는데 현재 의료 등 시니어를 위한 케어 시스템은 80세 정도까지 밖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클리닉에서 제공하고 있는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와 시설을 확대, 시니어 하우징을 포함해 시니어들이 돌아가실 때까지 케어하는 웰빙센터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알아봤다"며 "자금을 모으는 한편, 노인아파트 건축 및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등 사전 준비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위치에 대해서는 "현재 부지를 물색 중으로 논의하고 있는 곳은 있으나 공개할 수 없다"며 "올해 안으로 부지 선정 작업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닉은 부지가 결정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는 정부 등 각종 허가를 받아 2018년 노인아파트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박 소장은 "아파트 1층에는 입주한 시니어들이 한 곳에서 편하게 진료도 받고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클리닉과 양로보건센터를 만들까 검토하고 있다"며 "또 건물 옥상은 2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와 정원으로 꾸며 한인들이 편하게 커뮤니티행사를 치르고 한인타운 풍경을 내려다보며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아파트 건립은 확정적이지만 다른 시설들은 아직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부지 선정 및 정부 허가가 나오면, 특히 커뮤니티센터에 대해서는 공청회 등을 통해 한인 및 타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 등에 적극 반영하는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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