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에 소나기, 서울 10일 만에 폭염경보에서 주의보로 약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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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부와 경북 북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일시적으로 33도 밑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서울 등 중북부와 경북 일부 지역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로보 약화됐다. 서울의 폭염경보가 해제된 건 10일 만이다. 반면 남부지방에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경북 경산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고 경북 영천과 칠곡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겠다.

열대야는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3일 밤 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04년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2년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최저기온이다. 부산에서는 1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열대야로 분류된다.

15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전남북과 강원영서 등에선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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