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J·플라이챔피언 유명우 내일 첫 방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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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복싱 WBA주니어 플라이급 챔피언 유명우(22)가 9일 하오6시 수원실내 체육관에서 동급 1위인「호세·데·헤수스·페레스」(22·푸에르토리코)를 맞아 지명전으로 1차방어전을 갖는다.
지난해 12월「조이·올리보」를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이된 유는 첫 상대로 만만치않은 적수와 대결케 됐다는 것이 링계의 중론. 이미 호텔신라에 여정을 풀고 적응훈련중인「헤수스」는 18승(15KO)1무의 전적이 보여주듯 펀치력은 뛰어나나 스피드는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헤수스」는 지난80년 케냐국제아마대회라이트 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따내기까지 아마에서 95승(65KO)6패의 화려한 전적을 올린후 81년프로에 뛰어들었다.
특히 그의 트래이너「모랄레스」는「카예하스」「로자리오」「고메스」「세라노」등 4명의 세계챔피언을 탄생시킨 베테랑으로 염동균 오영호 이승훈등 이제까지 한국복서와 다섯차례싸워 모두 이겼다며 이번에도 10회이내 KO승을 호언하고있다.
이번 타이틀전에서 대전료로 챔피언 유는 비교적 적은 2천7백만원,「헤수스」는 1만7천5백달러(약l천6백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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