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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121세 일노인 폐렴으로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1백21세로 세계 최장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즈미」(천중천대)옹이 21일밤 노인성 페렴등으로 도꾸노시마(덕지도·오끼나와 북목에 있는 섬)에서 사망했다.
「이즈미」 옹은 작년에 앓았던 폐렴이 재발, 최근 2개월동안 계속 치료를 받았다.
그는 1865년6월에 태어나 지금까지 1백20년8개월을 살았으며 작년에 두 번째 환갑을 맞았다. 그가 태어났을때는 에도(강호) 시대 말기로 우리나라로서는 이조26대 고종3연에 해당하며 미국에서는 16대 「링컨」대통령이 암실되던 해다. 「이즈미」옹은1백21세때부터 학증을 가지고 있는 최장수노인므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6년전 「경노의날」에는 일본수상으로부터 특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그의 생활은 철저한 자급자족으로 이 섬에서 재배된 농산물과 수산물등 천연식품만을먹고 자랐으며 장수비결은 신의 은층과 매일반주로 곁들이는 소주라고 말했었다.
「이즈미」 옹은 작년9월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장수비결이 ①짜지않고 가볍게먹을것 ②식사량은 배를 70∼80%만 채우는 소식주의 ③누구와도 웃고 이야기하라④가는 세월은 잊어버려라… 는등 10가지생활수칙에 있다고 밝혔다. 그가 음식을 씹는 횟수는 25∼30회, 사망전 시력은 0·2, 사망하기까지 큰병을 앓아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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