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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포토]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난민대표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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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수영 연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뉴 월드(New World)' 즉 '새로운 세상'을 대회공식 슬로건으로 삼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8월 5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대회 공식구호에 걸맞는 난민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시리아 등지에서 일어난 내전 등으로 상처 입은 난민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난민 중 운동을 한 후보선수 43명 중에서 지난 6월3일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난민팀은 국적별로는 시리아 2명, 콩고민주공화국 2명, 에티오피아 1명, 남수단 5명으로 구성됐다. 출전 종목은 육상 6명, 수영 2명, 유도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개회식에서 올림픽기인 오륜기를 들고 개최국 브라질에 앞서 입장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난민팀중 수영과 유도 선수 4명이 연습하는 모습을 29일 전송했다.

시리아 출신 난민 수영선수인 유스라 마디니(18)는 2012년 터키 세계선수권 대회에 시리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였다. 그러나 훈련하던 수영장이 폭격을 당하는 등 내전이 격화되면서 2015년 8월 동생 새라와 함께 시리아를 떠났다. 두 자매는 고향 다마스쿠스를 떠나 터키 이즈미르에서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가는 배에 탔다. 20명이 탑승한 조각배는 출발 1시간 반만에 배에 물이 차면서 가라앉기 시작했다. 짐을 버려도 계속 침수되자 마디니 자매를 포함, 수영을 할 수 있는 세 명이 에게해에 뛰어들었다. 이들이 3시간 반 동안 배를 이끌어 무사히 해안에 도착했다. 이후 독일에 도착한 마디니는 IOC와 독일 정부의 지원으로 베를린에서 수영 훈련을 받고 난민팀 올림픽 선수가 되었다.

유스라 마디니는 난민팀 남자 수영선수인 라미 아니스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연습을 하며 쉬는 시간에는 휴대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인 포포레 미센가(남)와 요란데 마비카(여)는 유도종목에 출전했다. 두 선수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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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출발 연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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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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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왼쪽)와 라미 아니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연습을 마친 뒤 이야기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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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왼쪽)와 라미 아니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연습 하던 중 이야기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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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왼쪽)와 라미 아니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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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왼쪽)와 라미 아니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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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왼쪽)와 라미 아니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연습을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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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라미 아니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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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아니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연습을 하던 중 뒤돌아 보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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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요란데 마비카(여)가 유도 연습을 하던 중 땀을 흘리며 쉬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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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데 마비카(여)가 유도 연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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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요란데 마비카(여)가 유도 연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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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데 마비카(여)가 유도 연습을 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웃으며 들어서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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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포포레 미센가가 유도 연습을 하던 중 땀을 흘리며 쉬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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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포포레 미센가가 유도 연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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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포포레 미센가가 유도 연습을 하다가 쉬면서 거칠게 숨을 쉬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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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대표팀 포포레 미센가가 유도 연습을 하던 중 땀을 흘리며 코치의 지시를 듣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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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레 미센가(왼쪽)가 유도 연습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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