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군·경찰 국민 고문·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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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연합=본사특약】필리핀의 군과 경찰은 무고한 국민을 체포하고 고문·살해했다고 미국무성이 13일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밝혔다.
미국무성은 그러나 이 같은 가혹행위는 많은 경우 공산주의 게릴라들과의 내전에서 결과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필리핀의 인권이 개선된 점도 있으나 계엄령이 해제된 지 5년이 지난 지금에도「마르코스」대통령은 반대파들을 응징하기 위해 계속 권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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