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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화웨이 한국법인 역외 탈세 여부 세무조사

중앙일보

입력

 
국세청이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의 한국법인(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를 위해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중구의 화웨이 한국법인에 국제거래조사국 요원을 투입했다. 중국 본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역외 탈세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게 조사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화웨이 관계자는 “5년에 한 번 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8.3%로, 삼성전자(23.2%)·애플(14.8%)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608억 달러(69조원), 순이익 57억 달러(6조5000억원)를 올렸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상호간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중국 법원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하남현·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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