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때문에 인생망쳐"…차로 넥슨 사옥 돌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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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는 30대 중국동포가 음주상태서 차량을 몰고 게임업체 사옥으로 돌진했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중국동포 이모(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20분쯤 친형 소유의 승용차로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을 고의로 들이 받은 혐의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1%였다.

이 사고로 넥슨코리아 사옥 1층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씨는 경찰에서 “넥슨 등의 온라인 게임으로 인생이 망가졌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성남=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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