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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복면토크 예고편] "선생님과 연애, 조금만 좋게 봐줬으면…"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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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토크] 부산 경찰과 대구 여교사... 10대의 시선은

TONG 복면토크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채팅 토크쇼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언론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을 밝혔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복면을 쓰고 진행합니다.

7월 8일 밤, TONG 기자와 독자들이 익명 채팅방에 모였습니다. 부산의 학교 전담 경찰 2명이 각각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어 물의를 빚은 사건, 대구의 33세 여교사가 15세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뒤였습니다.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두 사건에 대해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복면토크 두번째 세션에서 닉네임 '대딩여친'이 "선생님에게 고백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는데요. 세번째 세션에선 자세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제가 지금 고 2인데요. 올해 2월에 그랬어요. 선생님도 29살로 띠동갑이었어요. 선생님이 학원을 먼저 나가셨네요. 아, 정말 안전하지 못한 사회인 듯해요."

(닉네임 '대딩여친')

"학원도 교사는 교산데 윤리적인 책임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ㅠㅠ"

(닉네임 '포카칩')

교사와 제자의 사랑, 혹은 학교 전담 경찰과 학생의 사랑이 가능할까. 이에 대한 10대 패널들의 의견은 다양했습니다.

"직분도 직분인데 성인이 그랬다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닉네임 '김옥띠')

"청소년 사이라도 초등-고등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닉네임 '포카칩')

"성적 욕구를 풀기 위한 사귐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사랑이라면 상관 없다고 봐요. 저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애를 하고 있고 제 주위에도 선생님이랑 연애한 애들 여럿 있거든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좀만 좋게 봐주셨음 해요. ㅠㅠ"

(닉네임 'ㅎㅎㅎ')

TONG 복면토크에서는 10대들의 생각을 타임라인 형식의 생생한 대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복면토크] "선생님과 연애요? 좀만 좋게 봐줬으면..."(http://tong.joins.com/archives/27029)

정리=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그래픽=양리혜 기자 yang.ri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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