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공해군 합동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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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박병석 특파원】미 7함대와 중공 동해함대가 이번 주중 남지나해에서 합동해상훈련(passing exercise)을 실시한다고 9일자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보도했다. <해설 4면>
이번 훈련은 미 7함대와 중공 동해함대간의 신호교환 및 합동항해 등이 포함되며 현재 인도양 연안국을 친선방문(flag-showing)중인 중공함대가 귀국 중 남지나 해를 통과할 때 개최된다고 이 잡지가 말했다.
이번 훈련기간동안에 특히 중공 동해함대사령관(사정호)이 훈련시찰차 헬리콥터를 타고 미 함정에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번 훈련은 비록 군사적으로는 큰 가치가 없지만 소련함대 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베트남 캄란만으로부터 멀지 않은 해역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소련의 코를 비틀어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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