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사취소 재고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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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황순원·박연희·박완서·이활철씨등 문인과 이우성·이핵재교수등 6명은 26일상오
문공부를 방문, 지난9일 창작과 비평사 등록취소조치의 재고를촉구하는 2천8백명의
각계인사가 서명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건의문에서『창작과비평사의 등록취소 조치는 한국문화발전에 관심을 갖고있는모두에게 충격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고 지적하고『이번 조치는 한 출판사가 없어지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문화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것』이라면서 당국의 신중한 재고를 요컹했다.
지난12일 문인·학계인사들의 발의로 시작된 서명작업엔 윤보선전대통령, 함석헌·김재준씨를 비롯, 김동리·박두진·박화성·손윤숙씨등 문단·예술계 인사 5백86명, 김태길·김기두·김성식씨등 대학교수 5백76명과 최석채·김중배·송지영·김관석·고재호·강문규씨등언론계·종교계·법조계·일반 지식인이 대거참여, 총2천8백53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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