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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공식보다 중요한 비공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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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몽골 울라바토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합니다. 전체회의 1세션에서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아셈 20주년: 연계성을 통한 미래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선도발언을 합니다. EU의 융커 집행위원장과 투스크 상임의장,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와 양자회담 일정도 잡혀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공식적인 행사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셈에서는 비공식적 외교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는 일입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와 공식적인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회담장 안팎에서 조우해 짧은 대화를 주고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교적 수사보다 허심탄회한 대화와 설득,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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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에서 만난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오른쪽)과 박준성 위원장. [중앙포토]


1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시간당 6500원 대 유력


4개월 째 팽팽한 공방전을 벌여온 ‘2017년도 최저임금’ 문제를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오늘 최저임금위원회를 열고 마지막 담판을 짓습니다. 지난 화요일(12일)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6253~6838원’(인상률 3.7~13.4%)을 심의구간으로 설정해 중재에 나섰는데요. 인상안이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고용부 장관 고시일(다음 달 5일) 20일 전인 내일(16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더읽기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 “정부가 최저임금 적정 수준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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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롬비아 FTA가 발효되면 저렴한 값에 콜롬비아산 원두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중앙포토]


2 커피 원두값 내려가나…한-콜롬비아 FTA 발효


브라질ㆍ아르헨티나에 이어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인구 4624만 명)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늘부터 공식 발효됩니다. 한국인이 즐겨 마시는 콜롬비아산 커피에 붙는 54% 관세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저렴한 값에 콜롬비아산 원두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대(對) 콜롬비아 수출 최대 품목인 승용차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관세(35%)가 철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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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KT-CJ헬로비전 간 M&A 공정위 최종심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SK텔레콤와 CJ헬로비전 간 기업 결합 심사에 대해 최종심의합니다.방통위가 최종 결정을 내릴 사안이지만, 이동통신 1위 업체와 케이블 TV 1위 사업자 간 '세기의 결합'은 무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지난 3일 공정위가 ‘경쟁 제한성’을 근거로 사실상 불허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미래창조과학부ㆍ방송통신위원회에 보냈기 때문입니다.
더읽기 이달 공정위 전원회의서 최종 결정…SKT 실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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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대위 회의가 열린 11일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가 발언하는 모습을 김종인 대표가 바라보고 있다. [중앙포토]


4 더민주 사드 대책위 첫 회의


더불어민주당이 우상호 원내대표 주재로 오전 9시30분부터 사드 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엽니다. 사드 배치 신중론이 전반적인 당내 분위깁니다만, 김종인 대표를 비롯한 찬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책위는 사드의 실효성과 주변국과의 관계, 국론분열 극복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더읽기 김해영 “입법조사처, 사드 국회 비준 필요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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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 [중앙포토]


5 트럼프 러닝메이트 지명…펜스 인디애나 주지사 유력


11월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러닝 메이트’로 나설 부통령 후보를 공식 발표합니다. 어제(14일)부터 CBSㆍCNN 등 미국 방송사들은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의 지명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는데요. 올해 57세인 펜스 주지사는 6선 하원 의원 출신으로 동성애에 반대하고 낙태 금지에 찬성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더읽기 트럼프, 러닝메이트로 인디애나 주지사 선정
더읽기 트럼프, 밀리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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