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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중 의원 친선바둑…반상 외교 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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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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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바둑기사인 새누리당 조훈현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한 국회 기우회(회장 새누리당 원유철(사진) 의원)가 5일 공식 출범했다.

국회 기우회 출범…26명 역대 최다

원 의원은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연 창립총회에서 “수담(手談)을 통해 국회를 상생과 협치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기우회에 가입한 국회의원은 26명(새누리당 9명, 더불어민주당 12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1명)으로 역대 국회에서 가장 많다.

특히 프로 9단인 조 의원을 제외하고도 아마추어 유단자 실력을 갖춘 회원만 16명이다. 새누리당 김기선 사무총장이 아마 7단이고, 회장인 원 의원은 아마 5단이다. 수석부회장인 더민주 오제세 의원은 아마 2단, 공동 부회장인 새누리당 이종구,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각각 아마 5단과 초단이다.

원 의원은 “8월 중 열릴 예정인 제4차 한·중 의원 친선 바둑 교류전을 시작으로 활발한 ‘반상(盤上) 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훈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바둑 진흥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할 근거를 담은 바둑진흥법 제정안 발의도 준비 중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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