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치 20년' 첫 국회직 미래일자리위원장 맡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정동영 의원(63·국민의당) [중앙포토]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63·4선)이 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직에 내정됐다. MBC 앵커출신으로 1996년 정계에 입문한지 20년 만에 맡은 첫 국회 위원장직이다. 정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 출마해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전북 전주 덕진)이 된 후 국민회의 대변인,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을 거쳐 2006년 열린우리당에선 대표인 당의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의 후보로 대통령선거에 출마도 했다.

정 의원은 통화에서 "평생 국회직은 해본 게 없는 데 처음으로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당에서 이번에 신설된 특위 위원장 중 하나를 맡으라고 해서 요즘 일자리가 제일 중요하니 미래일자리특위위원장을 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정동영 미래일자특위위원장을 포함해 20대 국회에 설치한 7개 특별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장에 나경원 의원, 정치발전특별위원장장에는 김세연 의원, 평창동계올림픽특별위원장 황영철 의원(이상 새누리당), 지방재정분권특별위원장 김진표 의원, 민생경제특별위원장 김상희 의원, 남북관계개선특별위원장 이춘석 의원(이상 더민주) 등이다.

한편 미래일자리특위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안 전 대표는 4.13 총선 기간 때부터 미래일자리특위 설치를 당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가영 기자 park.gay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