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유족연금 일석이조, 만기 땐 보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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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태어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 85.5세, 남성 78.8세다. 여성이 남성보다 6.7년 오래 산다. 부부 간 나이 차이가 보통 3~4살 정도라고 가정하면 가장이 세상을 떠난 후 배우자인 여성은 10년 정도를 홀로 지내야 하는 셈이다.
  나이 들수록 병원에 갈 일도 많아진다. 의료비·생활비 등 걱정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오래 살아 생기는 위험부담을 뜻하는 ‘장수(長壽) 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왔지만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한다.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면서 가장이 사망할 경우 유가족 생활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꿈을 이어주는 (무)교보연금보험II
교보생명의 ‘꿈을 이어주는 (무)교보연금보험II’는 노후 준비뿐 아니라 유가족의 생활보장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선 처음으로 생존보장 형태의 연금지급 방식에 사망연금 개념을 도입했다. 살아있을 때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면 유가족이 20년간 이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면 수령액이 낮아지는 기존 종신연금의 단점을 보완해 유가족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는다. 가족의 상황에 따라 유족연금 수령자를 최대 3명까지 지정·변경할 수도 있다.
  이 상품은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혁신적인 상품으로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유족연금 개념의 종신연금을 도입하고, 생존 시 수령하는 연금액과 같은 수준의 유족연금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독창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보험을 유지하면 쌓인 적립금의 최대 7.5%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보너스 연금은 은퇴 후 소득공백기에 5년간 집중적으로 받거나, 미뤘다가 노후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받을 수 있다. 나중에 받는 경우 거치 기간 동안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이 상품은 정부의 사적 연금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고령거치연금제도’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의료비·생활비 증가로 노후자금이 부족할 수 있는 고령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배우자나 자녀에게 새로운 연금으로 계약을 승계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다.
  승계된 계약은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고 연금 개시 전 별도의 수수료 없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만큼 찾아 활용할 수 있다. 사고로 고도 장해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질병이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갑자기 가장이 사망해도 남은 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돕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문의 1588-1001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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