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실업농구도 전국시대 강호 대평양·한화, 탁은·환은에 침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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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여자 실엄농구가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있다.
제23회 추계여자실업농구대회 3일째 경기 (20일·장충체) 에서 화장품업계의 라이벌인 강호 태평양화학과 한국화장품이 금융팀에 무너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날 박찬숙이 은퇴한 태평양화학 (A조)은 이빨빠진 호랑이처럼 무력, 1년생 차명신(24점)이 종횡무진누빈 서울신탁은에 67-65 한꼴차로 패퇴했다.
또 자이언트 김영희가 이끄는 B조의 한국화장품은 외환은에 어이없이 시종 밀린끝에 74-71로 무러졌다. 이로써 한국화장품은 동방생명에 패하는 경우 예선서 탈락할 가능성마저 높아졌다.
한편 신생 현대 (C조) 는 하미숙(삼천포여종고)을 놓고 스카웃싸움을 벌인 코오롱과 치열한 적전끝에 경기종료 2초전 코오롱 정명희에게 결승골을 허용, 66-64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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