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옆 빈터에 고층빌딩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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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남대문북서쪽 동방빌딩과 상공회의소빌딩사이 태평로2가 120번지일대 부지 1천6백38평 (71필지)에 지하 6층 지상 20층짜리 연건평 2만여평의 남대문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3일 도심재개발사업 서소문 제4지구로 지정된 이곳에 대왕흥산 (주)(대표 김종균)을 사업자로 해 건축면적 6백72평, 연건평 2만1천9백96평의 사무실 및 상가가 들어가는 고층빌딩을 세우도록 인가했다. 이 건물은 내년 상반기중애 착공, 88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의 지하 2∼5층까지는 차량 3백74대가 들어가는 옥내주차장으로 쓰이고 지하 1층은 1천5백평의 상가가 조성된다.
지상 1∼2층은 금용 및 업무시설이 들어가며 3∼20층은 모두 사무실로 쓰이게 된다.
또 남대문과 상공회의소빌딩 사이 삼각지점 중앙 3백5평에는 잔디와 나무를 심어 삼각형의 녹지대를 조성, 서소문쪽과 연결되는 폭 15m도로의 교통처리를 원활히하고 남대문주변의 미관을 살리도록 한다.
이 재개발사업지구의 조경시설면적은 모두 4백78평이며 51대가 주차할수 있는 옥외주차장도 마련된다.
시민휴식시설로 이용될 녹지대 등 소공원은 주로 태평로측에 배치되며 이미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는 동방빌딩의 8백16평에 이르는 시민휴식광장과 연결되어 대규모 시민휴식공간이 생겨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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