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상회담 정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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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레이건」대통령은 9일 소련국민에게 미국인이 평화애호국민으로 현재 소련을 위협하지 않고 있고 장래에도 결코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곧 제네바에서 「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서기장과 갖게 될 회담이 성과를 거둬 정례 미소정상회담이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통해 소련국민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인권과 개인의 자유에 언급, 『미국인의 자유를 약점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소련에 대해 75년의 헬싱키 협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소련의 유대인과 그 밖의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해 미소 두 나라는 헬싱키인권협정조인국임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은 전세계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이 지키겠다고 다짐한 사상들을 준수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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