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이대명·김장미 출전…한화회장배 사격대회 7월5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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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kt), 이대명(한화갤러리아), 김장미(우리은행) 등 리우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17명 전원이 출전하는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사격연맹은 한화그룹과 공동주최로 7월5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꿈을 향한 장전, 내일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는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전원 17명 그리고 학생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 400여개 팀 2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권총의 진종오, 이대명, 김장미 등 국가대표 17명이 총출동해 최종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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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선수 [사진 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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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명 선수 [사진 대한사격연맹]

개회식 첫날인 5일 남자 50m 권총 종목에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딴 진종오를 비롯해 이대명, 김청용(한화갤러리아), 한승우(kt) 등이 출전한다. 2일 차인 6일에는 남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 진종오와 이대명이 다시 맞붙는다. 또 여자 25m 권총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가 출전하는 등 대회 초반부터 올림픽 메달 유력 선수들의 승부가 펼쳐진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급 사격대회 중 하나다. 김승연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했다. 한화그룹은 2002년 6월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아 125여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했다. 사격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일종목 사상 금메달 13개란 기록을 수립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는 등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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