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바캉스] 호텔서 푹 쉴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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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회원제로 운영되는 호텔 수영장.헬스장도 패키지를 구입하면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경우 수영장에 어린이가 입장할 수 있는지, 어린이용 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사우나는 반값 혹은 무료. 체크아웃 시간도 오후 2~4시까지 연장할 수 있다. 호텔 주변의 맛집을 찾아다닐 생각이라면 조식 등의 옵션을 빼 경비를 아낄 수 있다.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호텔 내 미술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 리츠칼튼호텔은 곳곳에 피카소.맹골드.리첸슈타인.김창렬 등의 작품을 걸어놓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은 2천5백평 규모의 야외 조각 전시장이 특징. 서울 세종호텔은 자체 갤러리에서 매 2주 단위로 무료 기획전을 열고 있다.

경관이 좋은 호텔에 묵으면 굳이 먼 산과 계곡을 찾지 않더라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은 짙은 녹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힐튼호텔이나 하얏트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야외 바비큐 파티에 참석하면 나들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어른 4만원대, 어린이 2만원대. 노보텔 앰버서더 독산에서는 어른 2만5천원, 어린이 1만5천원에 손수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다.

제주 신라호텔에선 하피스트 곽정의 콘서트(26일), 유라시안 챔버와 금난새 공연(8월 1,2일) 등 투숙객을 상대로 한 무료 공연이 다음 달 17일까지 이어진다. 제주 롯데호텔에서도 8월 2일부터 안치환(4.5일), 이은결의 마술 공연(7일), 유진박 콘서트 (11.12일) 등 무료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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