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바캉스] 강릉·동해·삼척도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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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이외에 강릉.동해.삼척 등 강원 중.남부 지역에도 해수욕장과 관광지가 즐비하다.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려면 강릉시 경포.주문진.정동진, 동해시 망상, 삼척시 삼척.맹방 해수욕장 등 규모가 큰 해수욕장 인근에서 숙박지를 선택하는 게 좋다. 이들 해수욕장에서 맨손으로 오징어.송어 잡기 등 도시민들이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이색 체험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호젓하고 저렴한 휴가를 즐기려면 기암절벽과 일출 광경이 일품인 동해시 추암과 강릉 순개울 등 소규모 해수욕장을 찾는 것도 괜찮다.

모든 해수욕장의 입장료는 무료다. 다만 주차료 등 시설 이용료는 부담해야 한다. 해수욕장마다 횟집 등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크고 작은 항.포구를 찾으면 회나 매운탕이 보다 저렴하다.

이밖에 강릉권에선 조선시대의 대표적 한옥인 선교장(033-640-4799)을 찾아갈 만하다. 북한 잠수함과 해군 구축함이 나란히 전시돼 있는 강릉통일공원(033-640-4469), 국내 최대의 축음기 박물관인 참소리 축음기 오디오박물관(033-652-2500)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동해권에선 천곡천연동굴(033-532-7303)을 관람한다. 계곡이 맑으며 길이 완만한 무릉계곡(033-534-7306)에서 심신의 피로를 씻는 것도 좋다.

삼척권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영웅인 황영조의 고향이며 한적한 해안마을인 황영조 기념관(033-570-3727.입장료 무료)을 가보자. 근덕면 초곡리에 있다. 또 삼척시내 한복판에 있는 동굴신비관(033-570-3838)도 체험 학습의 장으로 견학할 만하다. 삼척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환선굴(033-541-9266.신기면 대이리)을 다녀오면 산행과 동굴 탐방을 한번에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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