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키스에 1박2일만에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메이저리그에서 1박 2일간의 경기가 펼쳐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다. 우천 지연 시간을 포함해 총 7시간18분 만에 끝이 났다. 이날 공식 집계된 경기 진행 시간은 3시간 43분으로 평균 수준이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비 예보로 예정보다 20분 늦게 시작됐다. 5회부터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중단됐다.

비 때문에 밤 10시 40분에 중단된 경기는 3시간 35분 동안 지연됐다. 이로 인해 경기 종료 시각은 다음날 새벽 2시 44분이었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라 심판이 콜드 게임 또는 서스펜디드 게임(추후 같은 상황에서 경기 재개)을 선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9회 초 텍사스가 공격을 시작했고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멈출 수 없었다.

결국 텍사스는 9회 4득점올려 9-6으로 뒤집으며 승리를 했다. 이날 추신수는 멀티 히트 활약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시간 경기는 198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로 8시간 25분을 기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