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직장인 경조사비 월 12만원…2년 새 4만원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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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팍팍해진 살림 탓에 직장인들이 내는 경조사비는 예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달 평균 12만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조사 때보다 월 4만원이 줄었다. 한 달에 참석하는 경조사 횟수는 평균 1.8회로 2014년과 큰 차이가 없어 회당 지출 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출 금액은 월 10만~15만원 미만이 34.8%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 미만이 31.4%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은 40대 기혼 남성으로 평균 14만2000원을 지출했다.

가장 가기 싫은 경조사 자리는 ‘평소에는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초대하는 결혼식·돌잔치(53.7%)’라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80%는 내키지 않는 자리여도 소식을 접하면 경조사비를 지출한다고 답했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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