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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공전 자리에 공원 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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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신촌·마포지구가 서울의 부 도심권으로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22일 아현동 로터리∼양화대교간 5km와 신촌로터리∼서강 대교(계획)간 1·5km등 간선도로 주변 및 이대·연대 입구 지역 등 신촌. 마포 일대 20만3천5백 평을 새로
운 부 도심권으로 개발키로 하고 「신촌·마포지구 도시설계안」을 확정, 건설부에 올렸으며 승인이 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이 지역에서 건물을 신축하거나 개축할 때는 건물의 규모·용도는 물론 색상까지도 도시설계지침에 따라야 한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서 이곳 일대의 ▲대학교 주변은 문화중심지역으로 육성하고 ▲아현·이대입구·신촌·홍대 입구·합정역 등5개 지하철역 주변은 역세권 개발에 역점을 두되
▲전 구간 가로변은 저 층과 고 층을 섞어 소규모 전문상가와 대규모 상업업무지구로 육성하기로 했다.
개발 내용을 두 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아현로=현재 아현동 삼거리에서 이대입구 못 미쳐 고갯마루까지 1·1km는 삼거리 부근에 가구점, 도로 양쪽에는 예식 용품점·주점·일반 점포 등이 들어서 있으나 앞으로는 블 록 단위의 개발을 통해 대규모 건물을 억제하고 3∼5층 정도의 소규모 전문상가를 형성하고 이면도로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가구당 최소대지면적을 1백50∼2백 평방m로 하는 소규모 공동개발을 추진토록 한다. 차량 소음·매연을 방지하기 위해 차도 양쪽에 조밀하게 나무를 심고 고가도로변은 건축 선을 후퇴시킨다. 경기공전 자리는 공원으로 개발한다.
◇이대·연대입구=대학가 주변의 특성을 살려 젊은이 중심의 문화·상업지역으로 개발을 유도한다.
지역내 모든 가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하고 대학문화를 보존시키기 위해 소극장·화랑 등 문화시설을 적극 유치한다.
대현동 56번지 일대 공원용지로 묶여있는 블록을 문화공원화 하여 젊은이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케 하고 지하는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신촌 역 앞을 개발, 녹지공간과 광장을 확보하고 이대 정문 앞∼신촌 역∼신촌 로터리에 이르는 거리를 음식점가로 전문화시킨다.
지하철 이대입구 역에서 신촌 로터리에 이르는 간선도로변은 대규모 상업·업무지구로 고층빌딩을 유치해 영세권 개발에 역점을 둔다.
◇신촌 로터리=신촌 지역권의 중심으로 업무 및 상업의 중심지로 개발한다.
15층 안팎의 고층빌딩을 유치하고 지하철 역세권 개발계획에 따라 고밀도 상업지역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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