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전병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역도 고등부52kg급 인상에서 1백3kg을 들어 한국신기록(종전1백2·5kg·방효문)을 수립한 전북대표 전병관(전병관·전주고)은 아직도 소년티를 벗지 못한 16세의 고교1년생.
그러나 「통뼈」「차돌」등의 별명에 걸맞게 놀라운 힘을 보유, 88올림픽을 앞두고 역도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는 유망주.
지난 4월 중공 항주에서 벌어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따냈고 6월 영국에서 거행된 세계주니어 선수권에선 3개의 은메달을 획득, 2위에 올랐었다. 지난해 가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기록경신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으며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전 연습기록이 한국최고기록 및 LA올림픽 우승기록을 웃돌아 관계자들을 흥분케 했었다.
유연성· 침착성, 그리고 성실한 연습태도가 강점인 반면 근력과 순발력이 아직 모자란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나이가 어려 발전의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중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