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신민을 함께성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2일 금년들어 세번째 열린 민한당임시전당대희는 6개월반만에 유치송전총재를 새총재로 재추대하고 일사천리로 회의를 진행.
전당대회직전 2∼3명의 경합자가 있었으나 막상 이날 대회는 유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는데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정치인들의 계파싸움은 영호남세력으로 양분되어 민족분열·지역감정에 불을 댕기고 있다』는등 신민당을 겨냥.
메시지는 또 『5·17의 명분이었던 개혁과 정화는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이제 새삼 정부·여당은 호화요정 출입삼가따위의 공염불같은 개혁과 정화를 부르짖고 있다』고 정부·여당도 성토.
한편 이번 대회경비 1천4백여만원은 일단 차용금으로 충당했다는 후문.
약간명의 부총재 후보로는 손태곤·한영수·이필선·박찬·김문석씨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