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4경기 연속 출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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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연속 출루했다.

김현수는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나면서 타율은 0.366에서 0.349(86타수 30안타)로 낮아졌다. 그러나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김현수는 1회 초 1사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1사에서 또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김현수는 몸쪽 직구를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0타자 연속 범타를 처리한 에스트라다로부터 첫 출루를 얻어냈다.

1-2로 뒤진 5회 초 2사 1·3루에서는 체인지업에 체크 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4구째 낮은 직구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는 애매한 판정이 김현수를 괴롭혔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 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3-4로 져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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