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방문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의 수사상황을 점검하고 수사팀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 청장은 수사팀 인원을 보강해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간 유착 여부 등 구조적·근원적 문제까지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전담인력을 기존 6명에서 32명으로 확대해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등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다. 이 청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원인을 규명하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