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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커등 2백38명 출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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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계여자중거리의 두라이벌「메리·데커-슬래니」(미국)-「졸라·버드」(남아공)의 서울대결과 세기의 스프린터「칼·루이스」의 초청이 작년에 이어 또 실패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오는14일 잠실메인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리는 85서울국제육상경기대회겸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출전선수 엔트리를 마감, 9일 발표했다.
이번대회 출전선수는 한국을 포함하여 총28개국에 2백38명 (필드및 트랙 1백91·마라톤 47)이며 세계여자중거리의 슈퍼스타 「메리·데커-슬래니」의 출전이 확정되었다.
당초 육상연맹은 6억3천만원을 들여 이대회를 개최하면서 미국 나이키사와 제휴해 「데커」에 이어 「버드」마저 초청, 「데커」-「버드」의 재대결을 계획했으나 「버드」가 이를 기피, 불참을 통고해 왔다.
「데커」는 지난해 대회때도 내한했으나 경기에는 출전치 않았었다.
한편 LA올림픽 4관왕의 「칼·루이스」(미국)와 남자1백m 세계기록 보유자인「캘빈·스미드」(미국·9초93), 그리고 LA올림픽마라톤 우승자 「카를로스·로페스」(스페인)등은 최종 개런티교섭에서 실패, 출전하지 않는다.
출전하는 외국선수중 LA올림픽의 세단뛰기금메달리스트 「알·조이너」(17m26cm)를 비롯, 7종경기 우승자인 「글리스·뉜」(호주), 은메달리스트인 4백m의 「대니·해리스」(미국·45초2)와 멀리뛰기의 「개리·호네이」(호주·8m27cm)등이 주목을 끈다.
또 남자마라톤에는 지난해 서울마라톤우승자인 「에릭·스탈」(스웨덴·2시간10분38초)과 83년우승자인 「토미·페르손」(스웨덴·2시간47분2초)등이, 여자마라톤에는「솔베이크·해리슨」(스웨덴·2시간34분)과 「히터·메튜스」(뉴질랜드·2시간 47분17초) 등이 각각 출전한다. 마라톤코스는 지난해와 같은 잠실신천역앞을 출발, 말죽거리·반포·현대아파트·마장동·어린이대공원을 거쳐 잠실주경기장에 골인하는 순환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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