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제치고 전 세계 브랜드 가치 1위…中 텐센트 11위, 삼성 48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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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중앙포토]

구글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리콘밸리 정보기술통신(ICT) 기업이 1~3위를 휩쓸었다.

브랜드 컨설팅 회사 밀워드브라운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http://www.millwardbrown.com)를 통해 구글의 브랜드 가치(2290억 달러ㆍ264조 원)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은 전년 조사 대비 브랜드 가치가 8% 감소한 2280억 달러(약 262조 7700억원)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이 유일하게 48위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94억 9000만달러(약 22조 4622억원)으로 평가됐다.

중국 기업 가운데는 텐센트가 가장 높은 11위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리스트에 중국기업은 모두 15개 기업이 포함됐다.

브랜드 가치 상승률로만 따질 경우,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이 전년 대비 59%가 올라 상승률로는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로 49% 상승했고, 3위는 44% 오른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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