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해외 한인 의료총람」펴낸 「헬드·타임즈」즌 발행인 유분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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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에 살고있는 한국교포들을 위한 건강지침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활용할 수있는 안내서가 85∼86 「해외 한인 의료총람」입니다. 미국내 한국 의료인8천명의 주소·전화번호를 지역별로 수록했읍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월간『헬드 타임즈』(타블로이드판 24페이지) 발행인 유분자씨(50)가 이번에 한국인이 이민생활에서 부닥치는 건강문제에 관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외해 3년여의 준비를 거쳐 총5백32페이지의『해외 한인 의료총람』을 저술,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교포들의 숫자는 로스앤젤레스지역만도 30만명, 미국전역에는 1백만명을 헤아린다. 그중 대부분이 이민1세로 보다나은 생활을 위해 몸을 돌보지않고 힘든 노동에 종사하느니만큼 그들의 건강문제는 심각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미국의료제도와 이용방법, 질병의 지식과 치료, 건강영어회화, 보험정보,사회사업기관등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앞으로 2년마다 새 책을 낼 예정이다.
68년 이민을 간 유씨는 재미 한인간호협회장(74∼77년) 등을 역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회원인 그는 이번에 책 1천부를 상담소에 기증, 22일 하오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축하모임이 열렸다. <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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