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련·민청련13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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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찰은 10일 학원안정법제정을 비난하는 성명을 낸 재야단체 민청련·민통련에 대한 수사에 나서 간부 13명을 수배했다.

<민통련간부 5명>
서울중부경찰서는 10일 학원안정법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던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간부 이창복(45·사무처장)·장기표(42·사무차장)·이단영(45·민생위원장)·임정남(43·홍보실장)·박계동(34·홍보간사)씨등 5명을 수배했다.
민통련은 6일 「학원안정법은 긴급조치의 재판이 될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었다.

<민청련간부 8명>
서울시경은 10일 민주운동청년연합의장 김근태(29)씨등 민청련간부 8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하오2시 서울 홍제전주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인 민육련 제5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학원안정법·재야단체의 민주화투쟁등에 대한 정부조치를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인쇄, 배포하려던 혐의를 받고있다.
민청련은 30대청년들이 주축이 된 재야운동권단체로 83년9월 발족, 3백여명의 회원을 갖고있고 「민주화의길」이란 기관지와 타불로이드판의 「민중생활소식」을 지금까지 9호와 4호까지 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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