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 태풍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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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은 말복.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입추인 7일 대구지방의 수은주가 올들어 최고인 37·7도를 나타내는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5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대구지방의 37·7도는 77년8월2일의 38·8도이후 8년만의 최고기록이다.
중앙기상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밝히고 9일엔 구름이 끼는 가운데 영·호남지방엔 한차례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낮기온은 역시 35도안팎을 나타내겠으며 이같은 폭염은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는 또 8호태풍 키트가 8일상오11시 현재 일본구주동남쪽 1백50㎞ 해상에서 매시15㎞속도로 서진, 이날중에 구주남서쪽까지 진출하겠으며 9일중엔 제주남쪽 3백㎞해상까지 도달, 제주근해와 남해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내다보고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를 요망했다.
7일낮 지역별 최고기온은 다음과 같다. (섭씨·도)
▲서울 31·9 ▲대전 32·9 ▲청주 34·2 ▲춘천 32·2 ▲강릉 36·0 ▲전주·광주 33·4▲대구 37·7 ▲포항·진주 35·2 ▲부산 33·9 ▲울산 34·1 ▲영천 36·5 ▲고흥 35·6 ▲장흥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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