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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첼로 요정’ 오우양나나, 데뷔앨범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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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양나나(음반커버)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첼로 요정’이라 불리는 대만 출신 오우양나나의 데뷔 앨범이 27일 전세계 동시 발매됐다.

2000년생, 만 15세의 오우양나나는 6세에 첼로를 시작했다. 10세 때부터는 어엿한 첼리스트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3세에 커티스 음대에 입학한 오우양나나는 15세가 되던 작년 12월 데뷔앨범 ‘15’를 중화권에서 먼저 발매했다.

오우양나나의 아버지는 대만 시의원 오우양롱(Rong Ou-Yang), 어머니는 인기 배우 푸권(Chuen Fu)이다. 고모 오우양페이페이(Feifei Ou-Yang)는 대만과 일본에서 사랑 받는 가수다. 일본레코드대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NHK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 언니인 오우양니니 (Nini Ou-Yang) 역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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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양나나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들에게 오우양나나는 이미 익숙한 스타다. 웨이보 팔로워수 640만. 음악, 영화, 패션쇼, 예능 프로그램, 화보 등 전방위로 활동 중이다.

오우양나나는 영화 ‘베이징 러브 스토리(Beijing Love Story)’(2014)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파풍(To The Force)’(2015)에서는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호흡을 맞췄다.

그녀가 중국의 인기배우 진학동(Cheney Chen)과 함께한 드라마 ‘예스 미스터 패션(Yes! Mr. Fashion)’은 6월부터 중국에서 방영된다.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시리즈 영화 ‘타이니 타임스(Tiny Times)’의 감독인 궈징밍(Guo Jingming)이 제작하는 TV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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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양나나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이번 데뷔 앨범에는 슈베르트 ‘세레나데’, 엘가 ‘사랑의 인사’,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등 15곡이 수록됐다. 오우양나나가 좋아하는 클래식 곡이자 대중에게도 친숙한 작품들이다. 묵직하고 깊은 선율과 큰 체구를 지닌 첼로, 그리고 가냘픈 15세 소녀의 순수하고 맑은 감성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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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양나나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뮤직비디오와 녹음 스케치 영상을 담은 DVD도 함께 담겼다. 특히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카사도 ‘속삭임’, 포퍼 ‘옛날의 더 아름다웠던 나날들’ 등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 ‘One day’는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을 담고 있다.

오우양나나는 9월 말~10월 초에 프로모션 투어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우양나나의 뮤직비디오 ‘One Day‘]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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