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씨 재야케이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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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5일 상오 동교동 김대중씨 사무실에서 김씨 주재로 열린 11인위는 자파 부총재후보로 이중재의원 (민한당입당 케이스)과 양순직씨(재야 케이스)를 추천키로 하고 김상현씨 (동교동직계) 가 입당할 경우 재야영입 부총재로 지명키로 최종 결정.
이날 모임에선 또 이 의원 양씨의 부총재후보추천에 따른 자파대의원 설득을 위해 11인위가 26일 원외지구당위원장 10명을 만나는 것을 시발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과의 모임을 계속 갖는 등 본격 활동키로 결정.
이 자리에서 김대중씨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내가 직접 나서겠으니 11인위가 열심히 뛰어달라』 고 당부하고 『김영삼씨와 전당대회전까지 거의 매일 만나 대책을 세워 나가기로 했으니 상도동과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
한편 이날 모임엔 양씨가 처음으로 참석, 71년 선거직전 정계에서 재야활동으로 전환한 뒤 l5년만에 현실정치에 나서게된 소감에 대해 『재야활동도 넓은 의미의 현실정치』 라며 『어려운 시기를 맞아 어깨가 무겁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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