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병원에 암 문의전화 "빗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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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레이건」 미대통령의 암수술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결장암에 쏠리게 함으로써 많은 암환자의 생명을 구하게 될 것 같다고.
미국내 암전문병원과 암연구소에는 요즘 문의전화가 쇄도, 결장암의 증상에서부터 조기발견 방법을 묻는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 또는 친지들의 암감염 여부에 대단한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
이런 현상은 10여년전 「포드」전대통령부인과 「록펠러」부인이 유방암으로 유방제거수술을 한뒤 유방암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암을 갖고 있으면서 무관심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았던 많은 부인들로 하여금 암검진을 받도록 한 경우와 비슷.
이에 따라 결장 및 직장암을 집에서 검사할 수 있는 각종기구 생산업자들은 주문이 쇄도할 것을 예상하고 재고를 쌓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있다. 【워싱턴=장두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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