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월드컵마라톤 서울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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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2회 월드컵마라톤대회가 87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같은 사실은 14일 그리스아테네에서 개최된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 이사회에 참가했던 이종훈 대한육상연맹부회장이 16일 전해옴으로써 확인됐다.
이부회장에 따르면 이날 IAAF이사회는 87년 제2회 월드컵마라톤대회의 서울개최안을 정식안건으로 받아들여 투표에 붙인결과 경합중인 영국런던읕 15-5로 물리치고 서울개최를 확정지었다는 것.
이에 따라 대한육상 연맹은 이 대회개최를 87년4월중순께로 잡는 한편 코스는 일단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코스(잠실올림픽주경기장∼말죽거리∼군자교∼천호대교∼주경기장) 로 하되 86·88 양대회의 마라톤코스가 결정되는대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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