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전력 위협적|공수전환 빠르고 팀안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인도네시아대표팀의 전력은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돌 만큼 위협적이었어요. 경기운영스타일에선 말레이지아와 흡사했지만 공수전환이 빠른데다 특히 골게터「밤방」을 공격선봉에 내세운 기슴공격이 상당히 날카로왔어요. 전체적으로 안정된 팀플레이였읍니다』
85년 멕시코 월드컵축구대회의 2차예선을 앞두고 인도네시아대표팀의 전력탐사차 지난 5일 출국했다 8일하오 귀국한 월드컵대표팀의 김정남(김정남)감독은 『인도네시아팀은 결코 얕잡아 볼수 없는 상대』라고 진단하면서 그러나 승산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대표팀과 메단주선발팀인 PSMS와의 평가전(6일)을 관전하고 돌아온 김감독은『이번 평가전에서 보인 인도네시아대표팀의 전력으로 미루어 21일의 홈경기는 우리에게 다소 유리한 입장이나 30일의 원정경기는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김감독은 홈경기에서 다량득점을 올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두드러진 특색은 밀집수비에 이은 기습공격이며 침착성과 여유가 돋보였다고 말한 김감독은 FW「밤방」을 비롯, 오른쪽날개인 「데데·술라이만」, 그리고 공수연결의 령커 「헤리·키스완토」등 3명의 플레이를 경계해야겠다고 지적했다.
결국 『밀레이지아보다 약하지않다』는게 김감독의 결론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