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남쪽 7∼15공구|목동아파트 9월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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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목동 신시가지 안의 경인고속도로 남쪽에 지을 1만5천2백31가구의 아파트가 9월에 분양된다.
서울시는 2일 목동신시가지 중 현재 공사증인 1, 2차분 1∼6공구 이외에 3차분 7∼15공구의 아파트건설 계획을 확정, 이곳에 5·12·15·20층 아파트 2백27개동 1만5천2백31가구를 짓기로 하고 실시설계와 업자선정이 끝나는 대로 9월중 착공과 동시에 분양하기로 했다.
7∼15공구에 들어설 아파트는 20평형 2천4백60가구, 27평형 3천7백95가구, 35평형 5천4백50가구, 45평형 2천6가구, 55평형이 1천5백20가구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20평형 1천가구, 27평형 3천가구, 35평형 3천가구, 45평형 1천가구 등 8천가구는 임대하고 나머지 7천2백31가구는 분양할 계획이다.
방은 20평형이 2개, 27평형이 2∼3개, 35평형이 3∼4개, 45평형이 4∼5개, 55평형이 5∼6개다.
1, 2차 분양 때 있었던 방1개 짜리 아파트나 2가구 동거형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이번에는 짓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관계자는 시민들의 남향아파트 선호도에 따라 7∼15공구의 아파트는 정남향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방도 많은 것을 선호해 될수록 그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설계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또 차량통행소음을 줄이기 위해 단지내 경인고속도로는 지하로 다시 만들고 기존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바꾸는 한편 도로와 아파트 사이에 2∼3m 높이의 인조동산을 만들어 소음차단벽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또 단지내 보도와 차도의 거리를 떼어 완전 분리하되 보행자 도로의 너비를 14m로 하고 양쪽에 나무를 많이 심어 숲이 많은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차장은 3가구당 2대 꼴로 만들되 나무를 많이 심어 종전의 아스팔트 주차장이 아닌 나무숲 주차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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