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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5월 호남(湖南) 민심에 구애하는 비호남(非好男)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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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당 인사들이 광주에 집결합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 획득이 절실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 자동차 전장(電裝)사업 유치’ 같은 당리당략형 공약을 호남 민심에 제시하기도 합니다.

 호남(湖南)에서 배포 큰 호남(好男)이 되고 싶은 욕심인듯 합니다. 정작 당사자인 삼성은 “사업성 여부를 모색하는 단계”라고 일축했습니다. 총선 전만 하더라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정치가 시키면 기업이 따르는 건 5공식 발상”이라고 말했지요. 정도와 정직에 어긋나는 처신이 반복되면 호남 민심은 싸늘히 식습니다. 미리보는 오늘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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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최경환 의원(앞줄 왼쪽)과 유기준 의원(앞줄 오른쪽)이 대화하고 있다. 뒷줄에는 김무성 전 대표가 통화를 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1 새누리, 전국위 개최…친박·비박 갈등 재현되나


새누리당은 오후 2시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구성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개최합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 등 비박 중심의 인선을 두고 계파갈등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선동ㆍ김태흠 등 친박계 의원 20명은 어제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인선을 원점 재검토하라”며 반대성명을 냈는데요. 전국위에서 예정대로 추인이 가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더읽기 [사설] ‘청와대 추종당’ 안되겠다는 정진석ㆍ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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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 5ㆍ18 기념식 전야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유족들. [중앙포토]


2 5·18 기념식 하루 앞두고 야권 광주 집결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야당 지도부가 속속 광주로 집결합니다. ‘오월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오늘 전야제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행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마무리됩니다. 다음날 기념식에서 합창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에 대해 야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됩니다.
더읽기 [카드뉴스]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의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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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2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초연결사회를 직접 느낄수 있는 ‘WIS 2016’이 열린다. 한 관람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VR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3 미리보는 초연결사회…‘WIS 2016’ 개막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6’이 오늘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립니다. ‘모든 것을 연결한다(Connect everything)’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선 가상현실(VR)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선보입니다. 눈 앞의 미래로 다가온 ‘초연결사회’를 이끌 국내외 IT 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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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소록도병원에서 헌신적으로 한센인들을 돌본 마리안느 수녀. [중앙포토]


4 한센인 恨 간직한 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일제 강점기 한센인 격리 수용으로 시작된 국립소록도 병원이 한센인의 날 및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엽니다. 차별과 멸시를 받아야 했던 한센인들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한센병 박물관도 문을 엽니다. 행사에는 40여년간 헌신적으로 한센인을 돌본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도 참석합니다. 마리안느 수녀에게는 한센인 권익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이 수여됩니다.
더읽기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수녀, 명예 고흥군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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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인 2012년 한ㆍ일전에서 런던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 여자 배구대표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중앙포토]


5 여자배구 리우올림픽 예선 한일전


어떤 종목이건 어떤 대회건 한일전은 특별합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습니다.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3ㆍ4위전에서 일본에 동메달을 내주고 눈물을 삼킨 지 4년 만입니다. 일본(세계 5위)이 세계 랭킹에서 4계단 앞선데다 도쿄에서 열리는 홈경기여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28)을 중심으로 도쿄대첩에 나섭니다.
더읽기 여자배구, 리우 올림픽 예선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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