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이터 뉴스] 호화 주택, 런던·뉴욕 지고…오클랜드·토론토 뜨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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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8년 이후 글로벌 주택시장 분위기 메이커는 고급 주택이었다.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 이상 가는 집이 잘 팔렸다. 위기에도 부호들의 주머니 사정은 크게 타격 받지 않아서였다. 여기에다 중국 등 신흥국 부호들의 고급 주택 사들이기 바람도 불었다. 그 결과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의 고급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그런데 2005년 변화가 일어났다. 런던과 뉴욕의 고급 주택 매매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대신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캐나다 토론토에선 50% 이상 늘었다. 프랑스 파리의 고급 주택 판매도 20% 이상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전문가의 말을 빌려 “중국 등 아시아계 부자들이 오클랜드와 시드니 등에서 공격적으로 집을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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