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 좋은 방안 강구하라 지시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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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18 기념행사에선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이 공식 식순에 들어갈까.

보훈처 “16일 관련 대책 발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 제창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찬반이 있지만 5·18 행사 정신이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국론 분열로 이어지면 문제가 있으니 국가보훈처에 지시해서 ‘좋은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2009년 보수단체들의 문제 제기로 애국가처럼 공식적으로 함께 따라 부르는 제창 형식에서 합창단이 부르는 공연 형식으로 바뀌었다.

보훈처 관계자는 "청와대가 지시를 내리는 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 관련 대책을 만들어 이달 16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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