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사 구출작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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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AP=연합】납치된 미TWA기의 승객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을 검토중인 미국은 핵항공모함 니미츠호 선단을 동지중해로 이동토록 명령했다.
신원을 밝히지 말것을 요구한 한 미국방성 관리는 『현재상황으로 군사구출작전을 전개한다는것은 불가능하나 우리는 사건이 종결된후 보복을 포함, 모든 조치를 취할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니미츠호가 이끄는 선단에는 유도미사일 적재순양함 사우드캐롤라이나호, 오일러칼라마주호,그리고 보급선1척 등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소식통들은 이와는 별도로 신속 기동타격대인 약1천8백명의 미해병대가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스페인의 항구2곳으로부터 3척의 함정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런던AFP=연합】 영국의 정예특공대 SAS의 대원들이 TWA항공사소속 보잉727기납치사건과 관련, 16일 키프로스에 급파됐다고 관계소식통들이 l7일 밝혔다.
SAS는 과거 테러타도작전에 수차례 동원됐는데 특히 80년5월에는 런던주재 이란대사관을 급습하여 7명의테러분자중 5명을 사살하고 26명의 인질을 무사히 구출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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