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주겠다 속여 40명에 10억 사기|1명 구속 4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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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강동 경찰서는 17일 건축공사를 하청 주겠다고 속여 영세건축업자들로부터 10억 여 원을 받아 가로챈 성운종합건설대표 동성운씨(50·서울 신천동 진주 아파트 8동903호)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 회사 회장 이완식(56)·상무 백두현(43)씨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동씨 등은 지난 3월 18일 서울 삼전동 1의1 성운종합건설 사무실에서 하도급업자인 권혁진씨(35·건축업·서울 석관동283)에게 『서울 길동에 신축중인 5억 원 짜리 상가공사를 수주 받았는데 하청을 주겠다』며 착수금 1천2백만 원을 받았으며 지난 4월 10일 전주시 역전 시장 신축공사를 맡게 되었다고 속인 뒤 하청업자 고흥달씨(44·서울 구로3동1124)로부터 6천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영세건축업자 40여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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