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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공부 스트레스엔 '락이'이 최고…락페 가자 친구야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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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혜빈

한국의 많은 청소년은 음악 제공 사이트의 회원이자 식당·지하철·도서실 등 어디든 음악과 이어폰을 놓치 못하는 음악 스토커라고도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소년이 듣는 음악의 종류는 더욱 다양해졌다. 상큼발랄 기계음으로 꽉 찬 아이돌부터 애잔하고 감성적인 발라드, 그리고 스웩 넘치는 힙합까지 수많은 음악이 우리의 귀를 강타한다.

그렇다면 락(rock, 외래어표기법상 '록'이 맞지만 느낌을 살리기 위해 '락'으로 표기한다.)을 듣는 청소년은 얼마나 있을까?

'음악의 꽃'이라 불리는 락은 서정적이면서도 하드하고, 강렬한 느낌의 장르다. 또한 '락'이 주는 시원한 쾌감은 대적할 상대가 없다. 시험에 치이고, 성적에 치이고, 굴러가는 나뭇잎마저도 고민거리가 되는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는 제격이다. 무겁고 강렬하게 음악의 기반을 잡는 베이스, 건반 위의 댄서 키보드, 밴드의 꽃 일렉 기타, 사이다 한 캔 같은 드럼, 그리고 보컬이 이루는 조화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련 '락'의 매력에 빠진 락 매니아를 위해 한국에서도 매년 락 페스티벌(이하 락페)이 열린다. 크게 지산 밸리 락페, 인천 펜타포트 락페, 그리고 부산 락페가 있으며, 락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락을 들어본 적이 없는 문외한이라도 참가할 수 있는 축제다. 대부분 7~8월 뜨거운 한여름에 개최되며, 현재 티켓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각 축제별 성격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서 참가하면 된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부터 국카스텐까지…지산 밸리 락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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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현장. 'Plug in Music & Arts'라는 컨셉으로 자연 속에서 음악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꾀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지산 밸리 락페스티벌(이하 지산락페)은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지산락페의 출연 아티스트는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아티스트는 펑크록 전설,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와 세계적 대세인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디스클로저(DIsclosure)’다. 또한 서정적이며 클래식한 사운드를 가진 트래비스(Travis)와 블로섬스(Blossums)부터 인기 절정의 여심 공략가 트로이 시반(Troye Sivan)과 딘, 그리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밴드 혁오와 국카스텐까지 포함한 라인업은 지겨울 틈을 주지 않을 것이다.

10년만에 돌아온 넬과 위저, 투 도어 시네마 클럽…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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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1번째가 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펜타포트 전용 시설을 이용해 아티스트와 관객의 소통을 주재하고 열정적인 음악만이 있는 세계로 인도한다.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송도 펜타포트 파크에서 개최된다. 펜타포트 락페는 자유로운 분위기로 2~3개로 나뉜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빅 탑 스테이지(Big Top Stage)는 제일 넓은 무대로, 메인 게스트가 출연하고, 서브스테이지(Substage)에는 서브 게스트가 출연한다. 다른 한 쪽에는 그루브 세션(Groove Session)이 마련되어 공연이 끝난 후에도 페스티벌을 즐기고 춤을 출 수 있다. 올해 펜타포트 락페가 주목할 점은 국내 최고 모던락밴드 넬(NELL)이 10년만에 펜타포트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넬 이외에도 위저(Weezer),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 패닉 엣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데이브레이크 등 엄청난 밴드의 조합이 기대된다.

독보적인 분위기…소방차가 물을 쏘는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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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음악을 만끽하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의 현장. 올해는 '음악+사람+자연'이라는 테마로 삼락생태공원에서 열정의 록페스티벌이 펼쳐진다.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부산 락페는 아직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락밴드 YB를 비롯해, 대중적 인기의 장미여관과 소찬휘 밴드, 그리고 조선펑크의 선두주자 노브레인과 헤드라이너 핀치(Finch)로 구성된 작년 라인업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올해 라인업 역시 무척 기대된다. 또한 부산 락페는 소방차로 물을 쏘아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는 등 다른 곳에서 만나볼 수 없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고단한 한 학기를 마친 후, 다가오는 2학기에 대한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올해 여름 락 페스티벌에 참가한다면 스트레스도 날리고,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짜릿한 쾌감과 일탈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올여름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락의 늪에 발을 담가 보는 것은 어떨까?


글=설해빈(청심국제고 1)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청심중고지부
사진=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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