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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당기고 밀고, 이대호 2안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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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 [중앙포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안타를 기록했다. 잡아당기고 밀어치는 것은 물론 좌우투수 모두에게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1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1루수로 3타수 2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6(42타수 12안타)로 올라갔다.

2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사 1루에서 좌완 맷 무어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무어의 폭투 때 2루까지 간 이대호는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1-1로 맞선 4회 말 1사에서는 우전안타를 때렸다. 무어의 94마일(약 151㎞) 투심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1·2루간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5회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한화 출신 대나 이브랜드를 상대했으나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5-2로 앞선 7회 말 세번째 타석에는 우완 스티븐 겔츠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빠르게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세번째 멀티히트. 5-2로 이겨 2연승을 기록한 시애틀(19승13패)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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