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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올바른 투자 습관 길러 목돈 만들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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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올바른 투자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재테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학교 교육만으론 현장감이 떨어진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금융상품으로 어린이펀드가 꼽힌다. 경제관념을 심어 줄 수 있고, 펀드 가입 자체만으로 투자 개념을 정립해 줄 수 있다. 장기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성인이 될 때까지 투자하면 대학교 학비와 결혼자금 같은 목돈도 마련할 수 있다. 어린이펀드는 장기 운용하기 때문에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한국투자증권 어린이펀드
한국투자증권은 어린이를 위한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펀드투자신탁1호(주식)’를 내놨다. 이 펀드는 기업의 실질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뒤 적정한 가격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 장기 투자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한 결과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5월 19일부터 2016년 4월 28일까지 누적수익률이 67.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준 수익률이 -11.7%인 점을 감안하면 운용 성과가 높다. 또 다른 특징은 일반 어린이펀드는 가입 조건을 따로 두지 않는 반면 이 펀드는 민법상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만 가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름만 어린이펀드가 아니라 실제 펀드의 주인이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식형 펀드 운용수수료가 업계 최저 수준인 것도 장점이다. 장기 투자에 대한 비용 부담이 그만큼 작다. 하지만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은 국내 펀드 중 가장 길다. 10년 동안 펀드를 유지해야 해지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3개월까지 환매수수료를 적용하는 다른 펀드와는 차이가 있다. 운용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펀드를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투자기간을 길게 하면 시장 상황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을 막아 소규모 펀드로 전락하거나 수익률 급락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펀드에 가입하면 ‘증여세 신고대행 연계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어린이펀드는 자녀 명의로 가입하고 부모나 조부모가 대신 납입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가입 시 증여세 신고를 증권사가 미리 해두는 서비스다. 현행 세법에서는 10년 단위로 미성년자는 2000만 원, 만 19세 이상 성인은 5000만 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해 준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자녀 명의로 펀드에 가입할 때 미리 증여세 신고를 해두는 게 좋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은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서 어릴 때부터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고 목돈도 마련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를 참조하면 된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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