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기록 "풍년"…이틀새 한국신 6개|남녀 4백m 허들 정한주·강경희…1초 단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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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육상에서 계속해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8, 9일 이틀동안 대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대학육상대회 겸 제14회 중고대항육상대회에서 세워진 한국신기록은 모두 6개. 최종일엔 정한주 (경희대)와 강경희 (부산대)가 남녀4백m허들에서 각각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지난4월 시즌오픈기록회에서 14개의 한국신이 나온 뒤를 이어 올들어 세 차례 대회에서 아시아신 1개, 한국신32개의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이날 정한주는 남대4백m허들에서 51초18을 기록, 지난달 종별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52초23)을 1초 이상 단축했으며, 여대부의 강경희도 여대4백m허들에서 1분0초49를 마크해 역시 시즌오픈대회에서 자신의 한국기록(1분1초48)을 1초 가량 단축, 괄목할만한 기록향상을 과시했다.
한편 8일 벌어진 여대투창에서 장선희(공주사대)는 50m86을 던져 지난75년 이복순(당시건국대) 이 세운 한국기록(49m48)을 10년만에 깨뜨렸다.
또 투포환의 한민수(성균관대)는 16m44를 던져 남대1백10m허들의 김진태와 함께 금년 들어 세 번째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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