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원교수 14년 만에 조각전 생동감 넘치는 30여점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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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조각가 최기원씨(51·홍익대미술대학 교수)가 14년만에 작품전(28∼6월 5일·선화랑)을 연다
최씨는 56년 대한 미협전에서 미협회상을 받고, 국전에 연4회(56∼59년)특선, 추천·초대작가·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우리나라 조각계의 중진일.
「앙드레·말로」가 극찬한 파리비엔날레에 출품했던 최씨의 작품은 지금 프랑스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국내에도 국립묘지 현충탑, 을지문덕. 최치원 동상, 외솔 최현배 기념비, 국민교육현장 상징탑 등 많은 기념조각을 남겼다.
최씨는 이번 전시회에 금속에 다 인위적으로 청록을 입히고 부분적으로 금속의 빛깔을 액선트 처럼 낸 생동감 있는 작품 30여점을 내놓았다.
이 조각들은 하나의 생명이 대고의 시간을 뚫고 막 탄생하려는 순간과도 같은 신비스런 생명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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