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서 11개 시도 1만여 새싹들 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포항=특전취재반】철의 항구 포항과 신라문화가 숨쉬는 고도 경주가 새싹들의 숨결로 싱싱하다. 좀 더 빨리, 더 높이 세계를 향하여란 구호를 내건 제11회전국소년체전 개막을 하루 앞두고·지난해 우승팀 서울을 비롯한 13개 시도· 재일동포 등 11개 선수단 1만1천3백명(국교부 3천3백60명, 중학부 6천7백3명)이 출전한 가운데 24일 포항종합경기장에서 개막,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소년체전은 86·88 양 대회를 앞둔 시범체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실내수영장 등 포항의 11개 경기장과 시민운동장 및 황성공원 등 경주의 9개 경기장에서 오는 28일까지 벌어질 이번 체전은 체전 사상 처음으로 도청 소재지가 아닌 중소도시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한국최대의 산업단지인 포항과 유적지인 경주가 곧 새싹들에게 교육의 터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보고 느끼고 기억에 남게 하는 교육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질 이번 체전은 육상·수영·체조 등 25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근대 2종을 포함, 모두 26개 종목이 벌어지는데 지난해까지 시범종목이던 테니스와 연식정구의 국민학교부(5,6학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밖에 사격부문의 중학교공기권총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육상과 수영의 50m경기(4학년이하)는 여전히 시범종목으로 펼쳐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